일상기록
뉴욕 주 교외 지역 여행기
단풍이 본격적으로 들기 전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들

며칠에 걸쳐 뉴욕 주 교외 지역을 여행 다녀왔다.
우리가 흔히 뉴욕이라 이야기하면 뉴욕 시를 이야기하지만 한 개 주로서의 뉴욕은 뉴욕 시보다 훨씬 넓고 다양함을 품고 있는 지역이다. 내 경우에는 매사추세츠에 거주하고 있는 이유로, 뉴욕 시는 몇 번 다녀왔으나 뉴욕 주 자체를 둘러 볼 일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 만큼 뉴욕 주 교외 지역은 나에게도 미지의 영역이었는데, 뉴욕 주에 거주하고 있는 친구들과 함께 떠나지 않았다면 혼자서 그렇게 낯선 지역을 여행 할 일은 없었 을 것이다.
목적지는 새러토가 스프링스
새러토가 스프링스 지도 사진
내가 며칠 간 여행갔던 지역은 뉴욕 주 알바니에서 북부로 올라간 새러토가 스프링스 지역이었다. 친구가 우리 집으로 놀러 와 하루를 같이 지내고, 다음 날 3시간을 달려 목적지로 출발했다.
전반적으로 내가 자주 다녔던 다른 뉴 잉글랜드 지역과 큰 차이는 없었다. 하지만 10월 초라 그랬을까? 풍경이 정말 정말 이뻤다.
운전 하던 중 휴게소에 들러 찍은 영상. 10월 초 뉴 잉글랜드의 풍경은 이랬다.
Saratoga Spa State Park
새러토가 스프링스에 도착한 이후로는 숙소에 짐을 풀었다. 에어비엔비였는데, 내부 시설이 깔끔하고 좋았다. 올리려고 보니 사진이 몇 장 없다..
숙소 사진을 거의 찍지 않았는데, 이런 느낌으로 정갈하니 이쁜 숙소였다.
3명이 여행 갔었는데 방도 마침 3개가 있어 인당 1방씩 쓰며 편히 짐을 풀었다.
이후 근처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Saratoga Spa State Park라는 곳이었는데, 전반적으로 루트의 높낮이가 심하지 않고 전반적으로 완만하여 걷기 편했다. 중간중간 사람들도 많고, 결혼식인지 뭔지 행사도 하고 있는 등 한적한 루트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전반적으로 매우 아름다웠다.
숲길은 아직 단풍이 들기 전 초목으로 가득 차 한적하였고
근방의 명소인 듯 유동 인구가 많은 듯 했다. 주차장도 엄청 컸으니까.
Saratoga Lake
트레일을 즐기고 나서는 장을 보았고, 그 이후 충동적으로 근처 Saratoga Lake 란 곳을 들러 구경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호숫가 풍경이 너무 이뻐 한 30분 정도는 구경하다 온 거 같다. 위 동영상으로 본 풍경도 아름답지만 실제 눈으로 본 풍경은 훨씬 더 아름다웠다. 내 기술이 부족한 탓인지는 모르겠으나 풍경과 자연의 아름다움은 카메라보단 눈으로 담는 편이 더 나은 것 같다.
이렇게 트레일을 즐기고 난 후에는 에어비엔비로 돌아와 장 봐 온 고기와 야채를 엄청 구워먹었다. 너무 맛있게 순식간에 해치워서 사진은 아쉽게도 찍지를 못했다. 그만큼 맛있었다는 거지~
이틀 차, Peeble Island State Park
다음 날에는 짐을 정리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돌아가던 중 Peeble Island State Park라는 곳에 잠깐 들러 한시간 가량 걸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사진은 미처 찍지 못했는데, 일단 섬에 들어가는 입구부터 개성있었다. 차 한 대가 겨우 통과할 정도로 좁은 다리였다. 나는 운전한다고 사진을 미처 찍지 못했으므로 인터넷에서 긁어온 사진으로 대체하겠다.
차는 하나만 통과 할 수 있을 정도로 좁았지만 운치가 있었다.
그리하야 입장한 공원 내부는 생각보다 너무 아름다웠다. 기본적으로 강물로 둘러쌓인 섬이라 그런지 물 소리도 자연 경관도 너무 이뻤다. 몇 개 이미지 및 동영상을 공유한다.
섬 부근을 걷다 찍은 이뻤던 건물 사진
섬 트레일 아래쪽으로 보이던 댐 사진
지나는 행인들도 친절했고, 무엇보다 강아지나 고양이와 함께 놀러오시는 분들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급류가 흐르는 곳
군데군데 급류가 흐르는 곳도 있었고 못 보던 식물이 자라던 곳도 있어 즐겁게 구경하고 돌아왔다.
트레일링의 매력
이번 여행을 계기로 미국 내 교외 지역 여기저기 산책을 다녀보자는 목표를 세우게 되었다. 등산과 달리 공원을 돌아다니는 Trailing은 체력적으로도 크게 부담 되지 않으면서도 할 만한 목표인 거 같다. 앞으로도 종종 다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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